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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치와 함께하는 별거없는 일상

여름은 냉면이 체고시다.#미아사거리 #맛집 #냉면 #낮술프로젝트 의 마지막 그 끝으로. [미아 골목냉면]

by _leee2eee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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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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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냉면이 체고시다.

#미아사거리 #맛집 #냉면 #낮술 프로젝트 의 마지막 그 끝으로. [미아 골목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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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주막에서 나와 얼큰히 취기가 올라 아주 딱좋았다.

무릇 딱 좋을때 멈춰야한다했던가.

요즘은 제법 연식도 되고 철이 들려하는 이코치이기에

고Pro군에게 퇴근의사를 밝혔으나

맹렬히 반려됬다.

"이형이 왜이래

어디아퍼?

마무리는 해야지 해장하자 해장."

그래 맞다 내가 잠시있었다 이 술고래야.

가자 가

고Pro군은 항상 술 마신 후 다음날이나 그날 해장을위해

냉면을 때리고 귀가한다 한다.

그렇게 멱살을 2~3번 잡혀서 물냉면을 때린적이있는데

이녀석은 날 처음 끌고가는양 또 말한다.

역시 매번 제 정신이었던적은 드물지.

오늘은 본격 부모님 못 알아보기 낮술 프로젝트의 마지막 마무리!

역시나 내돈내산!

해장 물냉면이다. 기분상 길게 느껴졌던 미아사거리편 의 마지막이다.


위치 : 서울 강북구 도봉로13길 22

미아사거리역6번 출구에서 약100m

영업시간 : 누락됬다. 죄송합니다.

전화번호 : ☎02-984-7888☎

주차장 : 없다.

주변에 몰래 주차를 한다면 가능.

요즘 냉면집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몇 없는 살아남은 냉면집

 

 


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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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Pro군에게 얼큰히 취한 육신을 이끌고 냉면을 마시러 끌려간다.

들었던얘길 무한루프처럼 다시 들으며 끌려간다.

적당히 괴롭다.

이코치는 또 뭔 새로운 냉면집이 생긴줄알았다.

도착해갈때쯤

와봤던 곳인걸 직감하고 당했단 생각이들때쯤

이 : 아 여기 냉면 먹잔거였어? 여기 엄청좋아하네

고 : 응 여기 맛있다니까.

이 : 알지. 저번에도 그렇게 말해서 와서 먹고갔자나.

고 : 형이 와봤다고?

이 : ..응 니가 끌고와서 맛잇다고 맥였잖아.

고 : 내가?

이 : ....xx

니나 나나 곱게늙어죽긴 글렀어.

술작작마시자. 나 너 오래보고싶어 ,사랑하는 동생.

 

 

그렇게 도착했고

보이는것처럼 대로는 아니지만 길가에 있고

주차장은 눈을 다시 비비고 봐도 없다.

 

냉면잘하는집이라고 대문짝 만하진 않게 적혀있다.

자신감이 아주 상당하시다.

이코치는 태생이 인천이다.

인천에는 아구찜과 물냉면 그리고 굳이 껴주자면 닭강정이 유명한데.

물냉면으로 유명한 화평동을 가봐도 냉면잘하는집 이라고는 안써있다.

다 원조라고 할머니들만 내새우고있지.

그냥 그렇다고.

 

내부홀의 모습이다.

외관으로는 가게가 넓거나 커보이진않는데

실속있는 테이블배치

사람은 항상많았는데

이날은 많지않았다.

메뉴판인데

오시는 분들은 거의 돈까스류나 냉면류를 드신다.

계절버프가있긴 하겠지만.

그만큼 이곳에 시그니쳐 메뉴인듯 하기도 하다.

 

크 요거요거 또 마셔줘야지.

고Pro군은 항상오면

"형 여기오면 육수마셔줘야되" 를 주기도문급으로 외운다.

얼큰했던 속이 사르르 풀리는 느낌만 든다.

맛좋다.

냉면잘하는 집들만 온육수를 준비해 둔다는 말도 있다.

 

이곳은 술을 따로 팔지않는다.

바로앞에 마트도있고 옆은 편의점이니 주류를 사와서 드셔도 무관하다.

역시 빠질수없지.

마무리는 이코치의 사랑.

처 ! 음 ! 처 ! 럼 !

이미 잘 못마시는 곡주로 달려서 장비 친구정도는 됬으니

증류주로 마무리해서 인류태초의 모습으로 처음처럼 돌아가자.

 

주인공 물냉면 등장.

아주 기본적이고 바이블한 물냉면이다.

인천태생인 화평동에 익숙한 이코치로서는

양념장이 건강하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일수있다.

컵이 3개 왼소주 중육수 오른물

최여사님이 보시면 기절할일이다.

아마 썅노무새끼라고 하실 읍읍

 

이렇게 마무리까지 완벽한 고Pro군과의

부모님 못알아보기 낮술 프로젝트는 막을 내린다.

프로젝트는 부모님을 알아볼수있었기에 실패.

그래도 오랜만에 고Pro군과의 조우도 즐거웠고

미아사거리 탐방도 행복했다.

계절 버프를 받아 더욱 찰지게 당기는

물 냉 면

미아사거리에 오신다면

냉면전문은 이집 한곳밖에없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오셔서 마셔보길.


 

마무리는 역시나

작았는데 커진 우리 딸 "흑임자 양" 입니다.

회색푸르스름하던 눈도 노랗고초록하게 바뀌고

머리통빼곤 쑥쑥자란 예쁜 우리딸.

오늘도 길고 쓸데없는 이코치의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은 또 어떤 프로젝트로 찾아와야할지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럼 더알차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만나요 !

그럼 또 만나요 우리.

 

 

https://blog.naver.com/dldudgns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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