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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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치와 함께 떠나는 강화투어의 마지막 3탄. #강화♬강화에 가면 ~ 대명항 있고♬ #대명항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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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오늘도 이코치와 함께해야하지만
첫 시리즈물의 마지막 3탄이다.
이코치와 함께하는 내돈내산 강화투어 마지막 3탄!!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1로 109
그렇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위치는 김포다.
강화투어를 다녀오면서 마무리로 찍먹하고왔다.
서울근교에서 가깝고
주차공간도 널널하니 마음편히 오셔서 바다도보고
어판장에서 싱싱한 해산물도 즐기셨으면한다.
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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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를 구석구석 라이딩하고,
차가 막히기 전에 어서 서식지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중
뭔가
그 뭔가가
그렇다. 아쉬웠다.
강화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엄빠 손을 잡고 새우튀김을 얻어먹던
김포의 대명항에 들려봤다.
주차장이 매우넓고 잘되있지만 이코치와는 무관하다.
내 따릉이는 주차할곳이 넘친다.
역시나 이날은 날씨가 다했다.
화창하고 구름이없었는데
그나마 얼마없던 구름사이로 부서지듯 들치는 햇빛은 정말
하지만 동해나 남해의 그런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의 바다는 아니다.
아주 뻘물이다.
처음 본다면 놀랄수있지만 이것이 3면이 바다인 조선반도의 매력아닐까.
대명항은 4월에는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열린다.
5월에는 쭈꾸미철을 맞이해 대명항 축제도 열린다.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면 서울근교에서 가까운 항구이니
방문해서 즐기면 좋을것같다.
그러나 이코치의 대명항의 기억은 어마무시하게 큰 수조에
빽빽하게 가득차있는 대하 새우들이었다.
이코치에게 대명항은 그저 새우.
이사장님과 최여사님께 그렇게 사달라 조르던 그 새우.
오랜만에 방문했던 대명항은 6월말이었고
새우는 젓갈용 잘잘한 녀석들 뿐이었다.
새우사서 집에서 구워먹고싶었...
부지런히 구경 후
어판장으로 향했다.
사진은 아니지만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어판장 가게들은 마감떨이를 시작하고 있었다.
병어철인지 병어들만 주구장창 보였다.
좋아하는 새우도..꽃게도..없어 상심하며
한 바퀴돌던중
소라에 꽂혔다.
"그래 새우대신 소라를 삶아 먹는겨 !!"
열심히 둘러보던 중
한 점포의 이모님이 거래를 시전해왔다.
이모 - 회 한접시 만원
이코치 - ??
이모 - 알았어 두 접시 만오천원
이코치 - ?!?!
아니 뭘 아시겠다는 건지.
말 한마디 안했는데 네고가 팍팍들어가는
기적의 떨이 .
이모님의 장사수준이 상당하다.
그치만 대명항 어판장 점포들의 신선도를 나무라는것이아니라.
통상적으로 포장해서 파는 회에 대해 불신이 있었고
계절도 계절이라 푹푹 찌는 날씨에
대명항에서부터 서식지까지는 2시간의 이동거리.
문제가 많았다.
그렇다.
저 핑크 이모님이다.
기적의떨이와 말빨에
발려버린 이코치다.
그러나 이코치의 눈은 저 크고 우람한 소라..........
하지만 크고 우람한 녀석은 kg당 가격으로 나가기에
상당할것같아 그위에 보이는 잘잘이들로 달라 말씀드렸다.
이모 - kg당 2만원
이코치 - 그 쪼꼬미들로..
이모 - ???
이코치 - 작은애들로.. 1만5천원어치해서 ..
이모 - ???
이코치 - 회랑 같이 3만원 맞춰주실..
이모 - ㅇㅋ
그러고 언짢은 표정으로 퍼담기 시작하시는데 3kg 은 퍼 담으시는것같다.
언짢은게 아니라 그냥 시크한거.
봉지에 들어있어서 얼마안되 보이지만 잠시뒤 보면 놀랄수있다.
안놀라시면 말지 뭐.
서식지까지 2시간걸린다 말씀드리니 얼음을 아주 두둑히 넣어 주셨다.
그렇게 따릉이를 혹사시키며 서식지까지 무사히 귀가.
문제는 서울 들어서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 강도와 양이 점점 늘어나 이마를 쌔게 때려
매섭게 따가웠다.
생쥐가 되며 안전운전을 시전하고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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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제 시작이다.
먹어야한다.
광어와 아나고새꼬시 약간의 소라.
음
맞다.
예상한 대로 갔다.
이건 대명항의 어판장문제가 아니라 계절과 이동거리 뭐 등등의 문제인것같다.
1점집어먹고 내가 홍어를 샀나싶어 모두 폐기.
얼음에 직접적으로 닿아있던 부분은 이상없었지만
그래도 폐기.
포장회는 되도록 동네에서만 사서먹도록하자.
대명항에선 꽃게, 새우, 소라 등을 추천한다.
아차 쭈꾸미.
1만5천원짜리 쓰레기를
눈물을 머금고 정리하며
마지막 소라에 희망을 걸어본다.
소라는 훌륭했다.
이제 삶아야하는데
역시나 최여사님의 코치가 필요했다.
최여사님은 신선하고 좋은소라면 그냥 대충삶아도 맛이다 라고하여
그냥 이코치 맘대로 삶았다.
냄비 3분의1만큼의 물.
소주 한컵 <-큰한컵
라임 즙 3바퀴
간 마늘 4개.
약 15분 삶았다.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완벽하게 나왔고
그 덕에 까서 먹는 사진이없다.
알맹이가없다.
먹는데 정신팔려서 손을 다 배렸...
다 먹어갈때쯤 아차싶었다.
최여사님의 코치대로 정면에 가장크게 보이는 삐뚤이 소라를 빼고
안 맞는사람은 배가 아프다 한다.
소라 알맹이 옆에 붙어있는 초록색
배아프게 하는 녀석만 때고 아주 잘 먹었다.
회만 망하지 않았다면
거의 완벽할 뻔 했던 강화투어였다.
서울이나 서울근교에 사시는분들.
가까운 바다와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가깝고도 유구한역사와 수많은 유적지와 관광지.
맛집들이 넘치는 강화로 잠시 떠나보시는건 어떨까.
너무 오랜만에 떠나왔던 여행이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다.
시리즈로 기획해 봤는데 역시나 부족한 것 투성이다
이제 쿠키사진이 없다. 내가아쉽다.
우리 딸이나 보며 힐링 해야겠다.
제 딸 레전드 사진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더 나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또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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