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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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무 반갑습니다. 여러분들
이코치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평소에도 백두산같은 배를
에베레스트로 만들어줄
이코치와 함께하는 내돈내산 투어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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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보셨듯 오늘은 국밥집인데.
"국밥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하신다면
경기도에 있는 다섯개의 산이다.
전국의 천만이상의 코리안조커들의 분노를 살수있다.
먼저 시원하게 스포일러 후 시작해보자.
위치는 수유3동우체국 버스정류장에서 고개를 돌리다보면
5살 아이도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주차공간 1도없다. 대로변이다.
원래 24시지만 코로나사태로 10시까지인데
라스트오더는 9시 30분이면 마감하는듯 하다.
※가격은 차이가있지만 거의 7,000원이라 보면된다.
착하다.
이모님들의 정리하실 시간도 필요하니
힘든시기에 서로가 배려했으면 한다.
양선지 해장국☜,☞뼈 해장국
이코치만 알고싶은 맛집이다.
"한번 가볼까"하지마시고
두번가자.
앞서 이코치는 국밥러라 알려드렸는데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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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다 pro.
이코치는 한가지 음식에 꽂히면 3년이상을 그것만 먹는 특이식성을 갖고있는데.
국밥은 중학교때부터 인연이 이어져왔다.
이코치는 다른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됬었는데
장남이다.
3살 터울의 세상에서 가장 예쁜 천사의 미소를 가진 둘째와
12살터울의 눈에 넣으면 아프긴하겠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막내. 우리아기
3남중 장남.
끔찍하다. 부모님들의 고생이 처절하게 느껴진다.
아 부모님.
전라남도 나주출신의 이사장님과
충청남도 당진출신의 최여사님의 그렇고 그런 아 아닙니다.
그만!!!!
이 얘길 왜꺼냈는가.
우리집은 장남 기준 외식메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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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성인이되어 아재가될때까지 우리가족은 주구장창 국밥만 먹었다.
이코치덕이다.
거기에 이사장님께서는 안해본일이 없이신데.
매운낙지열풍 이전에 낙지를 전국적으로 납품하시던 적 이있다.
그때 지겹도록 끼니를 해결하기위해 국밥집을 돌아다니셨는데 얼마나 지겨우셨을까.
그래서 뭐 대충 마무리를 하자면 온가족이 국밥에 도가튼 코리안조커들이란거다.
국밥연대가 있었으면 우리가 조합 주 구성원 일꺼다.
이 얘기까지 왜 또 나왔느냐.
"언제시작할래? 죽임당해볼래?"
죄송하다.
이코치의 주 서식지에 이사장님과 최여사님이 방문하셨던 적이 두달전쯤인데
그때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식사를 한적이있다.
맛있어도 "괜찮네" 가 최고의 극찬
그만큼 칭찬에 인색하신 두 사장님들인데
이곳 [번동 청진동해장국]에선 달랐다.
"맛있네. 잘하네"
이코치는 흐뭇해 하며 부모님과 즐거운 식사를 마칠수있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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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니주를 깔기위해 이렇게나 돌아왔다.
그러나 전혀 쓸모없는 니주는 아니란걸 말씀드리고싶다.
진짜 시작하자.
청진동해장국 입구
입구다.
편한 길은 위에서 언급했 듯
수유3동우체국 버스정류장에서 아주 가깝다.
반토막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된다.
청진동 해장국의 유래를 살짝만 맛보자.
청진동 (淸進洞)
청진동은 서울의 종로 1가와 교보문고 뒤 사잇길에 위치해있다.
예전 그쪽에 새벽부터 나무를 지고와 사고팔고 하던 나무 시장이있엇다고한다.
새벽부터 수많은 상인들이 움직이고 힘들고 고됬을텐데
그러다보니 그런걸 달래고자
자연스럽게 국밥집이 형성된것이다.
그후 60~70년대에는 종로의 수 많은 문인들과 술꾼들이 해장국에 술을 마시며
밤새 이야기를 풀었다. 그러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날은 족발집, 갈비집, 매운탕집, 그리고
무교동에서 사라진 낙지집들이 합세해
먹거리 골목으로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게 해주고 있다.
청진동해장국 홀
홀은 딱 적당한것같다.
말했지만 주차장은 있는것처럼 보이나 대로변이고 올라올수없게되있다.
차를 가져오신다면 굉장히 고통스러우실수있다.
안쪽 주택가에 세우면 딱지가 붙을 수 있으니 조심.
번동 청진동 해장국 메뉴판
하필 손님들이 메뉴판 밑에 계셔서 부끄러워하며 찍다보니
제법 흔들렸..다.
가격은 이코치 생각에 매우 착하다 생각한다.
예전처럼 정말 서민들의 음식이 해장국일까
브랜드나 잘한다 소문난 맛집 해장국집들을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질 경악스러울 가격표를 만나게된다.
잘나가는 해장국집들을 보면
보통 8~9천원 시작에 1만1천원까지도 간다.
물론 더 비싼 식재료를 쓸순있지만
참 그렇다.
기본반찬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주문과 동시에 기본 찬들이 나온다.
저 고추.
굉장히 맵다. 조심.
여기서 이코치팁.
고추 썰어놓은것도 달라고하면 준다.
하지만 썰어놓은것은 오래안되도 채소는 썰어놓으면 오래된듯한 느낌이난다.
가위를 달라고해서 썰어서 소스와 해장국에 넣어서 드시는걸 추천한다.
양선지 해장국☜,☞뼈 해장국
그리고 주문을하고 잠시 유튜브를 보려하면
마치 대기 하고 있었던 것 처럼 금방 나온다.
Previous imageNext image
곱디곱다.
1인분 한뚝배기 7천원의 딱 정당한 양이다.
양으로 승부를 볼곳은 나중에 포스팅하겠다. 살짝스포하자면 미아사거리에서 유명하다.
이코치를 믿고 따라오라.
뭐 맛은 말해무엇하리
ㅈㅁㅌ
근데 또 생각해보면 뼈해장국이 맛이없다?
그러기도 힘든데 맛이없다라
그 집은 잘찾은거다 다신가지말자. 뒤도 돌아보지 말고.
계속 다니던 곳이라 느끼는건데
선지의 양이 조금 줄은 듯 하다.
코로나때문에 힘드신걸까 기분탓일수도있다.
양은 정말많다.
한뚝배기로도 술좋아하는 이코치는 2병은 너끈히 깔수있는 정도다.
그리고 양선지는 조리하기 제법 힘들다.
특유의 향도있고 잡내를 잡지못하면 수저를 들수조차없다.
이곳은 다르다. 깊고 맛이좋으며 찰지다.
여담인데
이코치는 예전에 잘하지 못했던 집에서 2번이나 다시해달라 요구한적이있다.
이코치가 까탈스럽다는것 아니다.
그 곳 이모님도 "오늘왜이런데 진짜네" 라고 하시며 오히려 미안해하며 다시조리해주셨다.
만약 이코치를 믿고 이곳 번동 청진동해장국에서 양선지를 드시는데
못드시겠다 싶으시면 매우 예민하시거나 아직 못드시는 입맛일수있다.
양선지에 천천히 도전하시는길
이코치도 예민의 끝 이며 안좋은 잡내가 난다면 못먹는다.
처음가는 다른 해장국집을 간다면 신중히 선택하는 편이다.
그렇다.
말나온김에 술이 빠지면 서운하다.
오늘도 고생했으니
나무지게를 새벽부터 지고 움직인 나무꾼처럼 마시자.
이코치표 양념장
양평해장국을 가보면 양을 찍어먹는 전용 양념장이있다.
거기서 힌트를 얻어 만드는
이코치의 두번째 팁 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간장와사비소스에 매운고추를 썰어넣고
테이블에 무한대기타고있는 들깨가루를 듬뿍넣어준다.
이모님께 고추기름을 달라해 둘러주면 끄읕.
얼추 비슷한 맛 난다.
하 침이 또 말썽이다.
그렇게 부지런히 다녀도 또 가고싶다.
자 총평 한번 가보도록하자.
장점 - 코리안 조커들의 성지가 충분히 될수있는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있다.
- 음식이 빨리나온다.
- 자주가다보니 가끔 보는 장면인데 혼자오시는 젊은 여성들이 자주보인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잡내가 덜하다는거 아닐까.)
단점 - 굳이 만들어내는중인데 주차장이없다는 점 정도.
- 읎따
역시나 별점 ★★★★★
이코치는 별이 5개인 곳만 포스팅합니다. 허허
자 전국의 국밥연대 !! 코리안 조커들 모두 모여 이곳을 성지로 만들자!
흐즈믈르그!!
요즘 예민하신 우리딸입니다.
오늘도 참으로 말이 많았죠.
매번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좋아해주실 분들이 계시단거 압니다!!
우린 너무 빠른 정보의 시대에 살고있지만
이렇게 서로 사는얘기 이런저런 얘기도 필요한것같아요.
그럼 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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