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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치와 함께하는 별거없는 일상

#쌍문 #맛집 #라멘 끝판왕 #일본 본토의맛 [멘부리 본점]

by _leee2eee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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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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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 #맛집 #라멘 끝판왕 #일본 본토의맛 [멘부리 본점] #도봉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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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태함과 권태에 허우적 거리고있는 이코치다.

항상 잘이겨내는 편이었는데 이번 녀석은 조금 강한편이다.

포스팅을 하는와중에도 우울함이 넘쳐 흐르고 있으니

오늘 포스팅은 조금 우울할수도.

그런 우울한 이코치와 함께 내돈내산 포스팅.

모두 힘을 내자.

하기 싫어도 하자,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는다.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각인하며

라멘이나 먹으러가자.

위치 : 서울 도봉구 우이천로24길 40 한원힐트리움 아파트 상가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Last Order 20:30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전화번호 : ☎ 0507-1372-4708

주차공간 : 가게앞에서 전화를주시면 건물의 주차공간을 열어준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가끔식 마주하던 라멘집이었는데

주서식지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소식에 달려갔다.

가게 외관의 모습과 그날 당시 풍경과의 조화

가게 인테리어와 완벽한 맛까지

일본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향수에 젖을수밖에 없었다.

별점 :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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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날인 24일

서울 저 끝 언저리쯤 외곽 주민인

김계백군이 찾아와 부어라 마셔라 간을 괴롭혔다.

역시 간은 괴롭혀야 제맛.

살짝 김계백군의 인물조사를 잠시 하자면

이코치의 하나 남은 대학동기다.

그 인과관계가 상당히 신비롭고 변태적인데

솔직하게 집고 넘어가자면 김계백군을 대수롭지않은 그저 동기

그저 친구로만 가볍게 생각하고 막 대했다.

요즘 예민하고 민감한 말로는

학폭이라는 말이있지만 그건 너무 거창하고 학대적이고.

그 당시 이코치는 극 개인주의에 본인 잘난 것 하나없으면서

본인 잘난 착각의 맛에 모두를 무시했다.

그렇게 김계백군은 한 학년만 마치고 군대를 입대했고

아주 아주 기묘하게

이코치의 예전 본집 바로옆의 특전사 부대에 입대했다.

통화나 연락을 하며

"오 우리 본집 바로옆이네?"

하지말아야 할 말을 해버렸다.

군생활이 제법 힘들었는지 한번만 제발 한번만 면회를 와달라했고

이코치는 아주 당연하게 까먹고 가지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이코치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해 나갔다.

그러던중 파란만장한 24세 시절에 연락이 오랜만에 닿게 됐고.

이코치는 모두 잊고 김계백군을 오랜만에 만나 한잔을 걸치게된다.

둘다 거나하게 얼큰히 취한상태로 취중진담을 하게되는데.

이코치는 그저 오랜만에 보는 친구의 반가운 느낌뿐이었고

이 친구는 힘들던 대학생활과 면회를 오지않았던 군생활의 시절.

그 모든걸 담아둔체 그것에 대한 관계의 마침표를

어떠한 방식으로건 찍기위해 만난것이었다.

하 이 몹쓸 변태녀석.

근데 대화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이코치가 김계백군에게 상처를 준것이

제법 많았다. 이코치 또한 깊은 반성을 하며 서로 다시 태어나

찐친으로 거듭나게됬다.

역겨울수있지만.

이제는 없으면 안되는 이코치의 몇 안되는 소중한 존재다.

참 길고 재미없게 주절거렸다.

주특기긴하다.

아마 우울한 탓인 게다.

그렇게 과거 얘기와 세상사는 얘기들을 하며 신나게 취했고

함께 밤을 보냈다.

말이 이상하지만 맞긴맞다.

역병시대에 맞춰 거주지에서 마지막에 마신 일품소주 덕인지

둘다 다음날 정신못차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렇다.

해장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살려면 해장해야지.

그렇게 찾아 기어 나선곳

도봉구 쌍문동의 맛집 . 일본 본토의 맛 !

멘부리 본점

 

 

 

1층에 라멘집이 위치한 라세권 한원 힐트리움 주민들이 부럽다.

외관 인테리어까지 참 깔끔하고 센스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2~3테이블정도 보이고 귀여운 소품들이 반겨준다.

사장님이 요리 하시는게 아주 훤히 보여 믿음이 넘친다.

우리는 아래층에 위치한 조금더 넓은 홀로 안내를 받았다.

조심 조심

 

꺄륵

우리밖에없어 마음편히 사진을 찍어줬다.

창고용으로 한쪽공간을 막아두는 용도로 쓰신거지만

너무 아름다웠다.

으잉 사쿠라네

내가봤어 이ㅆㅡㅑㅏㅐㅔ

예림이고 뭐고 패건들지말어 같은 헛소리는 그만하고 메뉴판을 보자.

 

 

여담이지만

일본여행때 들었던 사케에 관한 얘기인데.

이코치는 질문을 받았었다.

한국에서 일본술 보통 뭐가 잘나가고 자주마시냐.

준마이와 간바레오또상을 말했었는데

준마이에 아주 의아해 했다.

돌아온대답은

"그걸 왜 먹어? 그거 요리할때나 쓰는건데?"

맛난다고 비싸게 주고 기분내며 먹었는데 허허

 

역시나 해장을 하는 와중에도 빠지면 서운하지.

술은 카스 잔은 테라.

참 이코치의 인생처럼 이도저도 아니다.

 

 

그렇게 염세적으로 자학하다보면 등장해주신다.

※돈코츠 라멘 에

※차슈추가 !

적당한 불향의 직화 차슈.

완벽한 익힘정도의 반숙 달걀

때려담은 파와

때려부은 목이버섯.

아마도 목이버섯이 맞을게다.

테라잔에 담은 카스까지.

 

차슈는 뭐 작아보이는데 작다.

다른 크게 썰어서 주는집들만 보다 봐서 일꺼다.

기분탓일거다.

국물까지 정말 완벽하다.

이코치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아주 좋아한다.

역사는 역사고, "일뿐" 과는 전혀 다르다.

기억하고 알아야할것을 올바르게 알면되는거고.

문화나 시민의식 음식등 일본이나른 나라자체를 좋아한다.

역병코시국덕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는데

잠시나마 이코치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고

깊고 다양한맛으로 이코치의 입과 위장을 즐겁게해준

[멘부리 본점]에 감사함을 표한다.

느므느므 맛이 좋으니 백번보는것보다.

한번 방문해보자.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이코치와는 달리

항상예쁘고 소중한 제 딸 "흑임자 양" 입니다.

이 예쁜이가 없었으면 정말 상상도 하기싫네요 정말

박수홍님에겐 다홍씨가 있다면

이코치에겐 흑임자양이있습니다.

백번천번 박수홍님의 마음을 이해할것같아요.

살짝 문제는 아주 새카매서 조금만 어두우면

사진찍기가 참 힘들다는 정도지요.

오늘도 이코치의 길고긴글 잘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자주 와주실꺼죠 ?

그럼 또 만나요 우리.

 

 

 

 

https://blog.naver.com/dldudgns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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